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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짓기를 결심하는 순간부터 인터넷이나, 주변 지인을 통해 건축과 관련된 경험담이나 정보를 수집하게 됩니다. 허나, 이런 경로로 얻어지는 정보들 중 일부는 왜곡된 정보이거나, 1회성 경험에 의한 편향된 것들이기에 정보선택에도 많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주)위빌종합건설은 대다수 예비건축주들께서 궁금해하실 내용을 생동감있는 현장의 이야기로 전해드립니다. 내 집짓기의 진솔한 가이드가 될 알찬 내용들을 만나보세요.

중목이야기

일본중목 소고(小考)

위빌 2022.03.29

이 현장을 위해 3년 전부터 국내에서 짓고 있는 중목부터 가까운 일본 현장까지 좀 돌아 다녀 봤습니다.

아마 일본중목을 찾는 이유 중 하나는 기존의 목조주택보다 좀 더 품질이 우수한 집을 짓고자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일본에서 컴퓨터로 정밀 가공된 목재로 만드는 집이라는 것이 고객들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자꾸 우리나라도 지진 얘기가 나오니 내진성능을 생각해서 선택하신 분도 계십니다.

 

국내 현장에서 좀 아쉬운 감이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일본에서 만들어낸 기둥 사이즈는 대부분 105*105, 120*120 각인데 우리나라 현장에서 120 각으로 세워진 현장이 거의 없었습니다. 105각과 120각에 12자(3.6m)를 비교해보면 체적에서 30% 이상 차이가 납니다. 가격도 그만큼은 아니여도 105미리 각이 저렴합니다.

 

 

 

 

 


 

 

제가 우겨서 120㎜ 각을 일본에서 가져다 쓰는 이유는 우선은 가격보다는 더 안정된 구조였습니다.

그쪽에서 구조 프로그램을 돌린다고 해도 간과한 것들 중 하나가 2층 바닥에서의 방통입니다. 일본주택들은 고정 하중을 대개 50kg 안팎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방통 50에 단열재, 와이어메쉬 하면 최소한 제곱미터당 100kg이 넘어갑니다. 거기에 안전율을 곱한다면 최고 150~200kg 입니다.

 

일본에는 없는 고정하중을 생각한다면 국내 현장 대부분이 사용하고 있는 105 각이 안정된 구조인지 다시한번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여기서도 목구조 층고가 3미터가 넘어가지만 바닥에 단열재깔고 난방배관후 방통치면 최고 150는 올라옵니다. 천장은 요즘 천장형 에어콘에 열회수환기장치까지 설치하려면 공간은 최고 30cm는 있어야 합니다. 기둥재가 3미터라고 해도 실제 천장고는 2.5미터 안팎이 됩니다.

 

어떤 분들은 기둥재를 3미터 이상을 제안하신 분들도 계십니다.

저는 이런 자유설계가 좋습니다.

 

 

 

 


 

 

이 경우 2층 바닥의 고정하중과 기둥재의 높이를 생각한다면 아무래도 불안해 보였습니다.

카톡으로 답답한 질문을 일본에 날렸습니다. 그쪽에선 어떻게 안전율을 곱했는지는 모르겠으나 국내에서 방통을 친다면 코너 부위는 확실하게 가새를 만들고, 기둥각은 120㎜ 이으로 저에게 권합니다. 저희 현장은 120가 넘는 기둥들도 있습니다.

 

이런 생각들은 북미쪽에서 들어온 경량 목구조 주택도 마찬가집니다. 기둥 길이가 횡단면의 치수에 비해 클 때 기둥의 양단의 압축하중이 가해졌을 경우 하중이 어느 크기에 이르면 기둥이 갑자기 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이를 좌굴(bucking)이라고 하는 데 조금이라도 횡단면적이 큰 부재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좀 불안한 것이 있다면 가격 경쟁력, 단가경쟁입니다.

일본처럼 공업화주택으로 주택시장이 개편된다면 지금보다 20~30%는 저렴하게 가져올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대로 지어보지도 못하고 어느 새 응용력부터 발휘하여 가격경쟁력을 생각하다면 일본 중목도 우리나라에서 피어보지도 못하고 사그라들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주택하나가 그냥 주택으로 남을 것인지 아니면 우리문화가 들어가는 집이 될 것인지는 건축사와 시공사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비록 재료는 북미산, 일본산이어도 우리 짜장면이 되려면 거기에 구조기술사도 참여해야 하고 정부관계자까지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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